인천 원도심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GTX-B노선 청학역(가칭) 신설 결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. 이번 역 신설은 연수구 청학동과 옥련동, 연수동 경계 부근 청학사거리 일대에 조성되며, 사업 총비용은 약 2,540억 원에 달한다. 개통 목표 연도는 2031년으로 설정돼 있다. GTX-B는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지나 경기 남양주까지 잇는 광역철도 노선으로, 총 연장 82.8km에 달한다. 특히 청학역이 기존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에 추가됨으로써, 이 일대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. 그간 인천 구간은 역 간 거리가 길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. 이번 변화는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나 여의도, 청량리 등으로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, 생활권의 지리적 범위와 주거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.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연수구가 2023년 12월 말 기준 전주 대비 일부 매매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, 미추홀구 또한 16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. 이런 흐름은 지역 내 교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. 향후 GTX-B 청학역 신설에 따른 인근 주거 환경의 변화가 원도심의 도시 재생과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추가적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.